[두바이 초콜릿] 해외부터 국내까지 난리난 초콜릿을 영접하다 "픽스 초콜릿 (feat.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허니버터칩 대란 때도 쉬이 흔들리지 않으며 집에서 혼자 만들어 먹었던 의지의 여자... 우연찮게 손에 들어온 행운으로 두바이 초콜릿을 먹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포장지부터 초콜릿, 맛까지 모두 예쁘고 만족스러웠기에 적어보는 픽스 초콜릿의 Can't Get Knafeh of It 맛, 일명 두바이 초콜릿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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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Get Knafeh of It 
약 ₩25,000 (65 디르함) 

한화로는 원가 약 2만원대의 제품이지만, 같이 티비 보던 친구가 무심하게 "두바이 초콜릿 좀 사올게" 라며 당근해온 현지 직송 따끈따끈 초콜릿의 가격은 5만원... 옆에서 같이 티비만 봤을 뿐인데 덕분에 입이 호강했네요.

일단 포장지가 너무 예쁨

두바이 초콜릿이 한동안 인터넷에 떠돌 때도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보다는 "와 예쁘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던 포장지와 비주얼이었는데, 실물도 역시나 예뻤습니다. 생각보다도 더 두툼한 편이더라구요.

역시나 예쁨

픽스 초콜릿에는 여러가지 맛이 있다지만, 그 중 히트친 것이 두바이 초콜릿으로 통칭되는 이 Can't Get Knafeh of It 맛인데요, 카다이프가 들어간 크리스피 쿠나파에 피스타치오와 타히니 (참깨 소스?) 가 첨가되어 바삭하며 향긋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쯤되면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이라 불러도 될 것 같은...

더운 날씨에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스타치오 기름(?)

요즘 같은 더운 날에는 초콜릿 사오는 것부터 당근하기까지 안 녹도록 유지하는 게 일이겠더라구요. 친구 말로는 이 초콜릿도 판매자 분께서 보냉백 같은 것에 넣어오셨다는데, 그럼에도 집까지 가져오는 잠깐동안 더 녹았다고 해요. 식품 조달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도 많이 손상되지 않고 잘 도착!

초콜릿 가르기의 나쁜 예와 좋은 예

저렇게 칼집?이 나있는데 그 선을 따르지 않고 박살내는 게 신경 쓰여서, 저희는 칼로 한 번 자르고 시작했어요. 초콜릿이 워낙 두툼한 편인데다 녹지 말라고 잠시 냉동 보관했던지라 잘 안 잘리는데, 꿀팁 드리자면 칼의 손잡이 부분에 가깝게 대고 살짝 지렛대 누르듯 누르며 자르면 깔끔히 잘려요! 

그래도 남들 다 하는 손으로 가르기 영상은 한 번 찍어야할 것 같아서 촬영해본 두바이 초콜릿 커팅식 ㅎㅅㅎ 확실히 안에 카다이프가 꽉 차있고, 피스타치오향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확 풍기며 향긋하더라구요!

초점은 나가도 맛은 있었습니다

맛에 대한 한 줄평을 남기자면 "한 번쯤 사먹어볼만 하다" 입니다. 원가로 들어오더라도 2만원짜리 초콜릿을 제 돈주고 사먹을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또 생각나는 맛이긴 해요! 엄청 달지만 은근 잘 들어가고, 카다이프의 바삭바삭함이 엄청 중독적이더라구요.

두배값 지불하신 구매자도 후회없는 소비였다 말했으나, 저희가 크게 기대를 안 해서 호평인 것일지도 몰라요. 예상했던 맛이지만 예상했던만큼 맛있고, 과하게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두바이 초콜릿이었습니다! 수입된다면 특별한 날 혹은 선물 받은 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급 초콜릿 정도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