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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성비 맛집

[서울 이태원 맛집] 쫀득한 베이글과 뉴욕 브런치 카페 분위기 "로컬빌라베이글"

by 이수치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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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늦잠 자고 일어나 가을 햇살 맞으며 간단히 점심 때우기 좋은 요즘, 이태원에 새로 생긴 베이글 맛집이 있어 추천 드리러 왔어요. 

별다른 스프레드 없이 빵만 구워 먹어도 맛있는 쫀득한 베이글이 있는 로컬빌라베이글 후기! 한 번 읽어 보시고 이태원 가시는 길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로컬빌라베이글은 무려 이태원 메인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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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매일 08:00 ~ 18:30

연락처: 02-792-8831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1층

 

 

매장이 협소한 편이기도 하지만, 워낙 가성비 괜찮은 맛집이라 주말 점심대면 웨이팅은 무조건 있어요. 그래도 회전율은 빠른 편이니 기다려볼만 합니다! 대신 현장 웨이팅이니 참고해 주세요.

오후 2시가 되어도 줄어들지 않는 줄

나름 뉴욕 살며 아침으로 기숙사 베이글 여러 날 먹었던 제가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에게 베이글이란 제 돈 주고 안 사먹는 무난한 브런치 메뉴였는지라... 여하튼 이 곳 매장은 소호에서 슥 지나만 갔던 베이글 맛집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던 것 같아요.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워지는 베이글

빵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이 중 취향이 하나쯤 있을만큼은 다양합니다. 더 많은 토핑이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 종류들도 있어요.

바질 썬드라이 토마토 추천 해드려야 하는데 담에 다시 자세히 다뤄봐야겠다

스프레드도 꽤나 종류가 많아요. 샌드위치류라면 매장 식사, 포장이라면 베이글에 스프레드 조합이 편의성에는 최고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사실 빵이 맛있어서 이렇게 맛있는 스프레드 안 발라도 되긴 해요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서 매장 식사 생각 하신다면 주변 용산구청이나 공영 주차장에 세우시는 게 제일 무난할 것 같아요. 물론 뚜벅이에게는 역도 버스 정류장도 가까우니 문제될 것이 없스무니다.

스스로도 데워 먹을 수 있는 오븐과 넓은 통창

내부 좌석이 테이블 서너 개 외에는 등받이 없는 다소 불편한 의자라 오래 앉아서 쉬어갈만한 곳은 아니에요. 그래도 건물 한 면 전체가 다 통창이라 답답한 느낌은 확실히 덜 합니다.


아보카도 그라브락스 & 그라브락스 연어알
₩13,500 & ₩12,000

베이글 자체가 맛있는 집이라 그냥 기본 빵에 스프레드만 간단히 시켜도 되겠지만, 저는 이 곳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매장 식사하는 김에 샌드위치를 시켰어요. 커피도 깔끔한 뒷맛이 괜찮았는데 방문하는 날마다 살짝씩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연어파티에 아아 한 잔

일단 기본적으로도 실패하기 어려운 아보카도+훈제연어 조합의 아보카도 & 그라브락스 샌드위치에는 아보카도가 꽤나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훈제연어의 짠 맛이 많이 잡아집니다. 

치즈가 파슬파슬

위에 뿌려진 치즈도 짜다기 보다는 향만 느껴질 정도고, 베이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야채 치고 양이 꽤 넉넉한 편이라 짜거나 물리지 않아요!

절인 토마토? 같은 토핑도 올라가 있어서 훈제연어 특유의 절여진 맛에 각종 야채의 신선함이 적당히 잘 어우러지는 호불호 안 갈릴 메뉴로 추천 드려요. 후추도 아낌없이 뿌려 주셔서 뒷맛이 깔끔합니다.

아보카도 & 그라브락스에서 야채를 빼고 연어알을 얹은

함께 방문하셨던 엄마는 연어알이 드시고 싶으시다며 그라브락스 & 연어알 샌드위치를 시키셨는데, 짭쪼롬한 훈제연어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조합에 팡팡 터지는 연어알이 당연히 맛있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짠 맛이 훨씬 강하긴 하더라구요. 다른 덜 짠 메뉴와 함께 시켜서 나눠 먹으면 물리지 않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블루베리 베이글 (포장)
₩4,500

원래 베이글을 스프레드 맛으로 먹지 빵 자체만 먹지 않는 편인데 이 곳은 빵 자체가 쫀득하니 맛있어서 점심용으로 하나 포장했어요.

심플하지만 귀여운 포장

회사에 마침 조그만 오븐이 있어서 한 3분-4분 정도 구웠습니다. 로컬빌라베이글의 베이글은 단면부터 꽉 차있는 다른 베이글과 달리 뭔가 숙성 시켰다 찢어둔 빵마냥 물결 무늬로 찢기더라구요. 그런데 그래서 하나도 안 퍽퍽하고 맛있었어요.

블루베리 베이글에 그릭요거트랑 미리 만들어둔 사과잼 조금씩 얹어 먹었는데 와 천국이었습니다. 베이글만 사면 샌드위치의 1/3 가격인데 베이글만 사러도 종종 들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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