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각 맛집] 그랑서울 낙곱새 요리의 1인자 "용호동 낙지 종각점"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종각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언 3개월... 웬만한 점심 장소는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도 음식점이 참 많은 동네에요. 반면 열 명이 넘는 인원으로 점심 회식을 하기에는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곳 찾기가 어려운 동네기도 하죠.

 

그럼에도 괜찮은 가성비에 접근성 좋은 용호동 낙지 종각점이 그랑서울에 입점해 있기에 사뿐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프랜차이즈이지만 제가 너무 맛있게 먹었으니 한 번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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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매장 분위기

 

종각역 코앞 그랑서울에 입점해 있는 용호동 낙지 종각점! 1층 메인 입구 어디로 들어가도 통하는 마법의 위치 입니다.

영업 시간: 매일 10: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연락처: 02-2158-7577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33

 

 

점심 회식이 잦지만 마땅한 곳이 많이 없는 이 동네에 한 줄기 단비처럼 내린 너란 곳...

홀린 듯 들어 가느라 미처 찍지 못한 외관;

어쩐지 전골에 들어가 있는 곱창이 맛있더라니 한우곱창이었나봐요.

묵이 정말 정말 맛도리

용호 낙지 더 맛있게 즐기는 법에 대한 설명과 무제한 반찬입니다. 미역국이 인기인지 사람들이 줄 서서 퍼 가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묵이 너무 맛있어서 엄청 담아 먹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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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스페셜 & 낙곱새
₩59,000 & ₩14,000

여럿이 갔기에 더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었던 용호 스페셜은 보쌈, 낙지 볶음, 낙지 수제비로 구성 되어 있어요. 3~4인용으로 적당하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여기에 단품 두 가지 더 추가해 여섯 명이 먹었습니다.

무난한 맛의 보쌈, 맑은 국물이 시원한 낙지 수제비, 곁들여 먹기 좋은 낙지 볶음

개인적으로 낙지 수제비가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주로 매콤한 메뉴가 많은 곳에서 찾은 몇 안 되는 맑은 국물! 

맛이 없을 수가

맑은 수제비 위에 매콤 달달한 낚지 한 점 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저 같은 맵찔이도 무리 없이 먹을 만큼의 맵기였던 것 볶음이에요.

용호동 낙지의 시그니처인 낙곱새! 종각에서 인당 만 원 대면 가성비 집으로 분류 되는 요즘 세상에 딱 점심에 나름 푸짐하게 먹기 좋은 금액대의 메뉴죠.

밥은 따로 추가 하셔야 합니더

종각 지점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따로 공깃밥이 나오지 않아서 3000원 내고 밥을 추가했어요. 살짜쿵 당황스러운 추가 금액이지만 위에 콩나물과 김가루가 잔뜩 올라간 윤기좔좔 밥이 나오긴 합니다,,^^

 

용호 전골 & 낙지 새우 파전
₩42,000 & ₩15,000

2~3인용 메뉴로 추천 되는 용호 전골! 저는 전골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국물이 그리 맵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보글 보글

전골 역시 밥 없이 먹기에는 섭섭합니다.

아름다운 곱창의 자태

그 만큼 밥에 비벼 먹기 정-말 좋습니다 낙곱새 보다도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면 사리의 근본은 우동이죠

종각점에서는 네이버 리뷰 등록 시 면 사리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이런 진한 국물에 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참여했죠. 그리고 정말 맛있게 해치웠습니다 우동면 자체도 맛있는 걸 쓰시나 봐요.

사진으로도 보이는 바삭함

그러나 용호동 낙지의 숨은 맛도리는 바로 낙지 새우 파전이었으니... 향긋 달달한 파와 토실토실 낙지와 통통한 새우가 빼곡히 들어 있는데다 어느 한 면 빠짐 없이 바삭바삭한 전설의 파전...꼭 시켜 드십쇼...

장렬했던 전투의 흔적

사람이 여럿이라 원 없이 많은 메뉴를 시도해볼 수 있었던 점심 회식!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고 나온 아주 흡족한 식사였습니다. 소규모 인원 보다는 3-4명 이상 단체 식사할 곳이 필요할 때 좋은 회식 맛집으로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