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맛집] 특별한 날 가기 좋은 미친 가성비의 양갈비 전문점 "시오램"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특별한 날이면 괜히 특별한 곳에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지는 그 기분 다들 아시죠ㅎㅅㅎ 그래서 이번에는 미친 가성비에도 불구하고 미친 퀄리티까지 자랑하는 양갈비 전문점 시오램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프라이빗한 분위기에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맛집!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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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매장 분위기

신촌역에서 이대역으로 이어지는 신촌 명물길에 위치한 시오램.

영업 시간: 화-일 16:00 ~ 22:30

연락처: 0507-1312-3870

주소: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36-4 2층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워낙 상가가 복작복작 들어와 있는 곳이라 두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대문짝만한 간판덕에 찾기 어렵지는 않슴다

2층에 위치한 매장이지만, 입구부터 눈에 잘 띄게끔 표시 되어 있으니 큰 걱정은 않으셔도 돼요.

프라이빗 식당 느낌

시오램은 정원 약 20명 정도의 아늑한 규모라, 저희처럼 16인 정도 방문 시에는 아예 한 타임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대신 워낙 맛집이라 예약은 꼭꼭 필수입니다!!

양갈비 하나로 승부 보겠다는 메뉴판과 각종 소스들

메뉴판 메인 메뉴가 양갈비 하나인 게 간지 그 자체 아닌가요?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쯔란, 소금, 그리고 사장님께서 강추하신 간장 소스 (에 청양고추 추가) 세 가지도 함께 준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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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240g) & 가지튀김 (4pc) & 마늘밥
￦26,000 & ￦10,000 & ￦4,000

사실상 이 날 저희는 시오램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거나 다름 없습니다. 주류도 거의 마스터 했지만 제가 알콜알못이니 식사만 소개할게요ㅎ

혜자스러운 고기 두께와 야채 양

시오램의 유일무이 메인 메뉴인 양갈비를 시키면 엄청난 두께의 양고기에 가지, 양파, 파, 토마토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제가 감히 직관해도 되는 걸까요

야채는 사장님께서 임의로 종류껏 구워 주시지만 취향에 따라 무한리필 가능하니 마음껏 요청하세요. 참고로 제 최애는 토마토!  인데 양파는 설탕 단맛 나고 파는 조청 단맛 나고 사실 양기름과 만나 안 맛있게 구워진 야채가 없었어요.

영롱해...

고기 굽기 또한 원하시는 대로 요청 드리면 맞춰 주십니다. 알맞게 익은 고기를 잘라보니 세상에 저 두께 좀 보세요...

어떤 소스, 어떤 양념, 어떤 야채와도 어울리는 미친 맛

선택지가 많은만큼 종류별로 다 시도해봤는데, 정말 이건 취향 차이일 뿐 뭐 하나 별로인 조합이 없었어요. 사장님께서는 특제 간장 소스를 권하셔서 저도 그 소스에 야채 얹은 조합 위주로 먹기는 했습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비주얼의 가지 튀김

사이드로 시킨 가지튀김은 거의 식사에 버금 가는 포만감을 제공합니다. 왜냐? 제 주먹보다 큰 사이즈의 튀김 안에 양고기가 듬뿍 들어있거든요... 들어는 보셨나요 양고기로 꽉 채워진 가지 튀김... 시오램 특제 양념의 향긋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마무리는 마늘밥

가뜩이나 두껍고 실한 고기덕에 배가 차는데, 12명이서 시킨 20인분에 서비스 가지튀김까지 몇 접시까지 얹혀져 정말 음식으로 식도가 채워질 뻔했던 이 날. 그럼에도 그 누구 하나 이 마늘밥을 건너 뛰지 않았습니다. 사실 말 그대로 버터리한 마늘과 밥을 비빈 맛이긴 한데, 그래서 양갈비와 가지튀김의 기름기를 싹 눌러 주더라구요. 김에 싸서 간장에 콕 찍어 드십쇼.

저는 유치원 때부터 양갈비를 좋아했던 인류라 좋아하면서도 깐깐한데, 시오램은 정말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말도 안 되는 곳이에요. 양갈비 20인분에 명수대로 시킨 가지튀김과 마늘밥, 고량주부터 화요까지 온갖 주류까지 다 해도 총 80만원 정도라니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칭찬 받고 싶으시다면 당장 시오램으로 모셔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