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겨울철 퇴근길에 다들 뜨끈한 국물 한 입 생각 나신 적 있지 않나요?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져와 본 담백 건간 샤브샤브의 끝판왕, 수명이 길어지는 맛의 오리훈제 샤브샤브 후기! 병천유황오리 본점 소개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위치/매장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쯤 위치해 있네요. 직장인들 점심 혹은 퇴근 이후 가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영업 시간: 매일 10: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말 제외)
연락처: 02-722-1530
주소: 서울 종로구 삼봉로 68 신영빌딩
오리훈제구이는 많이 먹어봤어도 오리훈제 샤브샤브는 들어본 적도 없었던지라 당연히 구이집인줄 알고 갔더랍니다.
1층 매장도 꽤 넓어 보였는데 2층까지 있어서 자리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룸(?)도 있어서 단체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류가 엄청 저렴하더라구요. 특히 종각 물가 생각하면 10000원 이하만 되어도 땡큐인... 그래서 가성비 맛집으로 분류했습니다. 물론 이 날 저는 오리훈제 샤브샤브 대자 먹고 오기는 했지만요ㅎ
백김치가 맛있길래 집중 공략 중이었는데 저 고사리?같이 생긴 나물이 또 히든 맛도리 메뉴더군요. 역시 반찬은 골고루 먹어봐야 합니다. 국은 생각보다 매워요 물론 맵찔이인 제 기준!
오리훈제 샤브샤브 (大)
₩56,000
저희는 성인 남성 두 분과 성장기(?) 여성 한 명이 방문했는데, 3명이서 먹기에 대자 나쁘지 않았어요. 양이 많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중자로도 은근 배 부르실 수도..!
오리훈제 샤브샤브는 밑에 깔린 육수에서 올라오는 그 깊은 향이 정말 장난 아니에요. 고기 자체도 깔끔 담백한데 같이 나오는 데친 야채랑 같이 먹으면 정말 수명 늘어가는 느낌입니다. 겨자 간장 소스도 나오는데 전 워낙 입맛이 삼삼해서 그냥 고기만 먹어도 충분했어요.
사실 이 때 저도 얻어 먹으러 갔던지라 칼국수 사리 추가가 따로 금액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냥 고기 홀린 듯 다 먹는 사이 이미 누군가 1층에서 추가를 완료하고 오신 뒤였어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누군가에게는 너무 삼삼해서 이게 무슨 맛이야 할 수 있는 평양냉면 스타일의 칼국수에요. 그런데 저는 밑반찬 얹어 먹으니 진짜 와우 안 마신 술이 해장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저 국물 진짜 안 마시는데 싹 비운 거 보이십니까?
면 하나 남김 없이 싹싹 긁어 먹고 남은 장렬한 흔적. 언제 먹어도 보양식 느낌 나고 맛있겠지만 겨울에는 정말 더할나위 없는 보양식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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