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바야흐로 졸전의 계절이었던 11월, 이곳저곳 축하 방문을 하던 중 오랜만에 간 성신여대입구에서 현지인 픽의 카페를 방문했어요. 미대생 픽이어서인지 작지만 감성 넘치는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갤러리 카페더라구요. 작품이 조금씩 바뀌며 전시를 이어가는 것 같은 한옥 갤러리 카페 민님 (MINNIM) 에 다녀온 기록을 늦게나마 포스팅하려 합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곳이더라구요.
영업 시간: 매일 11: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연락처: 0507-1326-2694
주소: 서울 성북구 보문로30길 74-1 MINNIM
민님은 사실 이름만 알고 가면 찾기 쉬운 곳은 아니에요. 특유의 로고만 있을 뿐, 카페 이름이 눈에 띄게 적혀있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벽에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던 전시 제목 달동네가 카페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달동네가 아니라 달동내인가? 여하튼...
야외석과 별채 같은 공간, 그리고 카운터가 있는 메인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희가 앉은 메인 공간은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다 말았네요.
특이한 디저트 종류가 많더라구요. 배만 안 불렀으면 한옥 디저트류 중 하나를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갤러리 카페여서인지 낙서? 그림? 기록을 할 수 있는 도구들도 준비 되어 있어요.
카페라떼 (HOT) & 트리플 초코 라떼 (ICE)
￦5,500 & ￦6,500
아이스 음료 밑에는 굉장히 귀여운 잎사귀 모양 코스터를 깔아 주네요. 외적으로 엄청 특별함이 있지는 않은 음료들입니다.
길게 앉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가볍게 음료만 주문했습니다.
저는 사실 원두에 민감한 맛이 아니라 엄-청 맛있지 않은 이상 라떼 맛집 구별을 잘 못 하는데, 시키신 분은 만족스럽게 드시더라구요. 라떼를 마시러 갈 정도는 아니어도 간김에 라떼 마시기에는 충분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트리플 초코 라떼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살짝 밍밍했어요. 뭔가 달기 보다는 엄청 진하고 걸쭉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좀 가벼운 느낌의 시원한 초코 우유 느낌? 사실상 음료 보다는 인테리어와 전시, 감성을 즐기러 가기에 더 적합한 곳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대는 여느 카페와 비슷할지언정 제 맘대로 가심비 카테고리에 넣어둘게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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