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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심비 맛집

[서울 압구정 맛집] 크리스마스 느낌 낭낭한 이탈리안 가정식 "오스테리아 꼬또 압구정점"

by 이수치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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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한동안 연말은 거의 뉴욕에서 보내다 간만에 한국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뉴욕에서 보내던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을 발견했지 뭡니까? 그래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며 올려보는 연말 느낌 낭낭한 이탈리안 가정식 식당, 오스테리아 꼬또 압구정점 방문 후기! 함께 살펴 보시죠~


위치/매장 분위기

압구정역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매장이 있고, 주차의 난 속에서 다행히 발렛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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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토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말 제외)

연락처: 0507-1403-1962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65길 7-12

 

 

날이 조금 따스했다면 온실 자리도 참 분위기 좋았을 것 같은데, 이 날은 영하 16도의 한파였던지라 쿨하게 패스했습니다.

햇빛 좋은 날

좌석이 적지 않아도 인기 많은 집이라 예약은 필수에요!

디멤버십이 뭔지는 모르나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하얗고 깔끔하게 칠해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 그 자체

아늑하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의 내부가 나옵니다. 바 테이블부터 소파 좌석까지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어요.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장식들(은 입구 쪽에,,)

매주 화요일 콜키지가 무려 무료이며, 그 외 요일에는 병당 30000원으로 테이블당 2병까지 가능합니다.

굉장히 자세하고 친절한 한글 메뉴명들

저희는 4명이 방문해서 에피타이저 2개, 메인 2개, 디저트 1개와 커피를 주문했어요. 거기에 와인까지 얹으니 충분히 배부르고 좋았습니다.


사퀴테리 찹 샐러드 & 아이올리를 곁들인 깔라마리 튀김
₩27,000 & ₩24,000

메뉴들이 나오기 전 식전빵을 명수대로 제공해 줘요.

생긴 것부터 범상치 않은

그리고 제가 태어나 먹어 본 가장 맛있는 식전빵 TOP5 안에 무조건 들어갑니다. 식전빵이 진짜 미쳤어요 동화책에 묘사 되는 향긋한 빵 향기가 맛으로 구현된 느낌이랄까요. 겉바속촉 갓 구운 빵에 살짝 얹은 버터의 조합이란..(눈물

드레싱이 맛있었던

사퀴테리 찹 샐러드는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다 잘 먹을 수 있을 맛이더라구요. 드레싱이 너무 헤비하지도 않고, 파프리카나 양파 등 향 강한 채소들도 양념과 잘 어우러지게끔 절여진 것 같아요. 

미친 부드러움과 쫄깃함

아이올리를 곁들인 깔라마리 튀김이 예술이더군요. 깔라마리 튀김 진짜 지겹게 먹어봤는데 여기 튀김이 사이즈가 큰 편임에도 가장 부드럽고 쫄깃했어요. 같이 나온 소스도 안 매운 케이준 맛이 나서 잘 어울렸고, 나중에 피자 크러스트 찍어 먹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초리조, 해녀 바지락, 봉골레 링귀니
₩28,000

역시나 깔끔하게 맛있었던 파스타!

바지락이 하나...둘...

초리조, 해녀 바지락, 봉골레 링귀니라는 이름답게 담백하면서도 해산물과 마늘의 향은 은은히 잘 나도록 기가 막히게 배합(?)하셨더라구요. 직관적인 이름만큼이나 예상하시는 해산물 봉골레 맛에 조금 더 감칠맛이 더해졌다 보시면 됩니다.

안녕 난 바지락

가끔씩 소스가 질척질척 나오는 봉골레가 있어서 만일을 위해 남은 빵을 곁들이려 했는데, 워낙 면에만 촉촉히 잘 배어들어서 빵은 그냥 따로 버터랑 다시 먹었습니다. 참고로 두 번째 빵이었어요ㅎ

 

버팔로 마르게리타 & 소르베와 아이스크림
₩28,000 & ₩10,000

피자가 워낙 유명한 집이라 하더라구요. 요일에 따라 그 날의 피자가 다른데, 일요일은 호불호 갈리는 파인애플 올라간 피자라 무난한 에브리데이 피자 중 하나를 시켰습니다.

버팔로 마르게리타 역시 파스타처럼 이름 그대로의 맛이 났어요. 기존 깔끔한 토마토-모짜렐라-바질의 마르게리타 맛에 버팔로윙에 나오는 시큼 고소한 기름기 소스가 섞인? 크러스트를 엄청 얇게 만드신데다 테두리는 엄청 바삭하게 튀기셔서 늘 테두리 남기는 저도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레몬, 망고, 블루베리

배가 꽤 찬 상태였기에 비교적 가벼운 소르베와 아이스크림을 시켜봤어요.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레몬 소르베는 거의 레모나마냥 그 상큼시큼한 맛을 잘 살려서 호불호가 좀 있었지만 배부름을 가라앉히기에 제격이었고, 망고가 엄청 진하고 맛있어요! 블루베리는 블루베리에 요거트와 치즈케이크를 섞은 맛인데 셋 중 인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 커피까지 곁들이니 아주 행복하고 풍족한 연말 식사가 아닐 수 있었겠나요.

홀리데이 시즌이나 브런치 먹으러 방문하기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분위기와 맛이 정확히 비례하는 것도 마음에 들어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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