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군 맛집] 더위를 싹 날려주는 건강한 스무디볼 "Pure Bowls D1" (비건 메뉴)

안냐세여 이수치임다!

여러분은 더운 날씨에 입맛 잃으시면 뭘 드시나요? 저는 미국살이할 때 눈을 뜬 아사이볼을 굉-장히 좋아해요. 건강 슈퍼푸드인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차가운 스무디 위에 각종 그래놀라와 과일 등의 토핑을 얹어 먹는 아사이볼은 배는 덜 차도 간단하고 속 편한 한끼를 위해 딱이죠.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의 Pure Bowls D1을 추천해 드리고자 이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역시나 호치민시티 1구역에 위치한 시장 맛집이에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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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매장 분위기

영업 시간: 매일 07:00 ~ 21:00

연락처: +84 363 734 390

주소: 28 Đ. Lưu Văn Lang,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Vietnam

저번에 포스팅했던 Amazing Specialty Coffee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매장이에요. 넓은 통창으로 밖을 바라보던 중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던 아련한 추억...★

외관부터 나 아사이볼집이요 외치는 중

설탕이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달달하고 상큼하다는 것이 아사이볼의 매력이죠! 이 때 에어컨 없는 박물관에서 1시간반가량 관람을 마치고 온 뒤라 둘 다 마음 급히 입장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구경 가능한 제조 현장

전 이렇게 오픈키친인 곳들이 좋아요. 제가 먹을 음식이 제조되는 걸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뭔가 더 신뢰도 가거든요(?).

외국인에게 편리한 매장

베트남 여행동안 생각보다 언어가 많이 안 통해서 난감한 적이 좀 있었는데, 이 매장은 메뉴도 영어가 잘 되어있고 직원분들도 영어를 잘 하셔서 주문할 때 훨씬 수월했어요.

직원 도움 없어도 주문 가능토록 도와주는 메뉴판

벽에 달린 메뉴판보다 계산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이 더 자세하고 사진까지 있으니 참고해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당일 수령 가능한 리뷰 이벤트 상품

구글 리뷰를 남기면 미니 아사이볼 혹은 수박 주스를 주더라구요! 아사이볼은 한 다섯 그릇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음식인데 무료로 더 준다니 당장 진행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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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Bowl (+Peanut Butter) & Acai Tropical 
150,000d (+20,000d) & 135,000d

Small, Medium, Large 총 세 개의 사이즈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는 택도 없을것을 알기에 둘 다 중간 사이즈로 시켰습니다. 서울에서는 이거의 반 만한 사이즈가 7500원 정도인데 그 두 배만한 사이즈에 비슷한 가격이라니 감격스럽네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

목도 마르고 땀도 나는 날씨에 정말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시원상큼 점심.

비건인 친구는 요거트나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옵션으로 골라야 했기에, 과일 위주로 꽉 찬 Clean Bowl에 피넛버터를 추가했어요. 이름만 들어도 클렌징 될 것 같은 이 메뉴는 키위랑 딸기가 진짜 듬뿍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유독 도드라지더라구요.

망고 어디있니 내 목소리 들리니

Acai Tropical은 용과가 워낙 무 맛이기도 하고, 파인애플이 당도보다는 상큼한 맛이 더 많은 과일인데다 유일하게 달달함을 담당하는 망고가 그리 많이 안 들어서 조금 맹맹한 감이 없잖아 있었어요. 취향에 맞지 않는 분께는 조금 텁텁할 수도 있을 맛?

그렇다고 맛 없었다는 건 아님

물론 전 잘 먹긴 함ㅋ 단지 더 맛있는 메뉴를 고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을 뿐입니다.

싹싹 비움

저도 친구도 한 5분만에 싹싹 비워버린 아사이볼.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왜냐?

게임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정신없이 아사이볼을 먹는 와중에도 의지의 멀티플레이를 통해 리뷰 이벤트에 참여했기 때문이죠. 소신발언 하자면 이 집의 시그니처이자 리뷰 이벤트 상품인 Pure Bowl이 제가 시킨 Acai Tropical보다 맛있었어요. 기본은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망고 당도가 미쳤더라고요. 그래도 덕분에 두 가지 다 맛봤으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