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대입구 배달맛집] 특별한 유부초밥과 떡볶이가 맛있는 "오유부"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갤러리를 정리하다 블로그 시작하던 초창기에 정리해둔 배달맛집 사진을 찾았어요.

서툰 손길로 초점 다 나간 것들밖에 못 건졌지만, 그런 실력임에도 기록하고 싶을만큼 맛있었던 화려한 토핑의 유부초밥! 서울대입구 맛집 오유부! 지금 다시 꺼내 보기엔 창피한 양과 퀄리티의 기록이지만 그럼에도 맛있었으니 신속하게 공유하고 지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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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저희는 집들이 메뉴였기에 배달 시켜 먹었지만, 샤로수길 건너편이라 직접 방문하기도 좋은 위치에요. 매장 영업 시간동안 배달은 계속 가능하니 배달의 민족에서도 자유롭게 만나 보십시오★

영업 시간: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연락처: 0507-1484-0188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33길 7 1층

 

사람이 넷이었기에 세트 몇 가지를 시킬까 하다, 다른 음식들과 곁들이는 용으로 인당 두세 개씩 정도만 주문했습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게 된다면 더 다양하게 먹어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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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타다끼 유부초밥 &명란에그 유부초밥 
￦3,500 & ￦2,500

가장 먼저 제가 선택했던 두 가지 조합! 옆에 있는 장어토치 유부초밥과 달콤우삼겹 유부초밥은 뺏어 먹을 기회를 놓친 관계로 단체샷에만 등장하겠습니다; ^^

그래도 아름답죠?

유부초밥이 은근 사이즈가 꽤 되어서 사랑니 뽑은 날이나 입 크게 벌리기 불편한 날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입 안에 꽉 차는 밥알들이 탱글탱글하니 아주 맛나요. 웬만하면 한 입에 드실 생각은 하지 맙시다 우리ㅎ

색부터 예쁜 내 유부들

보통 이런 화려한 유부초밥을 시킬 때 연어 들어간 건 하나쯤 꼭 먹어보는데, 생연어 유부초밥은 다른 집에서 먹어본 기억이 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조금 낯선 메뉴들로 골랐어요. 좀 더 넉넉히 골고루 나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사진 찍느라 한 입 먹고 다음 입 겨우 참음

연어 타다끼 유부초밥은 생연어에 불맛을 살짝 끼얹은 맛, 그리고 말캉한 연어회에 부드러운 생선살을 살짝 덮은 식감이에요. 둘 중 고르자면 더 취향은 생연어이지만, 연어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주구장창 생연어만 드시다 질리시면 두어개 섞어 드시기 좋은 메뉴! 겉면이 살짝 구워져서인지 연어의 부드러움이 더 강조 되는 것 같긴 했어요. 같이 버무려진 사라다맛 나는 소스랑 잘 어울립니다.

이것도...한 입 먹고 참느라 힘들었다...

명란에그 유부초밥은 엄청 퐁신퐁신한 스크램블 에그 만든 다음에 명란 마요네즈 소스 뿌린 맛? 느끼하기 전에 명란의 짭쪼롬한 맛이 잡아주지만, 개인적으로 명란 비율이 조금 더 높았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짭쪼롬하면서도 느끼할 수 있는 명란에그 토핑이지만 달달한 유부와 간 된 밥이 이걸 잡아줘서 배고플 때 포만감 느끼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생연어 유부초밥 & 게살크래미 유부초밥 
￦3,000 & ￦2,500

이건 제가 뺏어먹기 성공한 옆친구의 유부초밥들.

역시는 역시였다

위에도 말씀 드렸든 개인 취향은 생연어 유부초밥인데, 그 이유는 생연어에서 나오는 특유의 연어향기가 유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에요. 불향에 연어향이 살짝 가려져서 아쉬웠다면 제가 좋아하는 말캉말캉한 연어의 식감과 맛이 역시 전 좋습니다. 게살크래미 유부초밥은 그냥 평범한 게살 샐러드 맛이었어요.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취향이겠지만 전 같은 가격이라면 명란에그로..ㅎㅎ

 

옛날 떡볶이 (1~2인분)
￦8,000

제가 떡볶이 환장러라 시킨 떡볶이가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이래 보여도 양 적지는 않았던

옛날 떡볶이라는 이름답게 달달한 맛이 꽤 있었던 떡볶이였고, 맵찔이인 저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을만큼 적당한 맵기였어요. 유부초밥들이 다 달달하고 삼삼한 맛이다 보니 한 번쯤 질릴 때 떡 하나 집어 먹거나, 오뎅 하나 얹어 먹거나, 국물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조합이 기가 막히더군요. 그리고 유부초밥으로 배 안 찰 때 빠르게 배 채우기 좋은 탄수화물 폭탄입니다^^ 앞으로 떡볶이랑 유부초밥은 꼭 같이 먹어야겠어요.

인정. 살짝 모자랐다.

성인 남성 셋과 성인 남성만큼 먹는 여성 한 명에게 1인 2 유부초밥과 작은 사이즈의 떡볶이는 당연히 턱없이 부족했으나 저희는 라면도 끓여먹고 홀케이크 하나도 퍼먹고 말린 망고도 곁들였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세요. 오유부만 시켜 먹는다면 유부초밥 인당 서너개와 사이드 하나는 곁들여야 배 좀 차실 겁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또 먹을 의향 만땅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