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일운면 카페] 진한 말차 오레가 있는 호텔 상상의 오션뷰 카페 "마틴 커피"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이번 거제 여행에서 빼먹지 않고 방문했던 곳들, 바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오션뷰 카페들인데요.

하나같이 다 만족스러웠던 카페들중에도 호텔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카페를 가장 먼저 소개 드리려합니다.

대충 찍어도 시원한 오션뷰

바로 소노캄 거제 옆, 그리 크지 않지만 모던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엄청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호텔 상상의 3층에 위치한 마틴커피입니다. 숙소 근처라 우연히 방문하게된 호텔 카페에 200% 만족했던 후기 한 번 시작해보겠습니다.

---

위치/매장 분위기

호텔 상상은 지나가다 언뜻 봐도 뷰 정말 좋을 것 같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가장 뷰 좋은 3층에 위치한 곳이 바로 마틴커피입니다.

영업 시간: 매일 11:00 ~ 19:30 (라스트오더 19:00)

연락처: 0507-1333-5225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3층

거제 숙소로 많이 방문하시는 소노캄 거제에서도 가까워서 주변에 묵으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외 놀러온 것 같은 외관

멀리서도 보이는 루프탑 데크가 보이시나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귀엽지만 뭔가 고고해 보이는 고양이 로고

2층에서는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곳도 마련 되어 있는데, 투숙객들만 방문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마틴커피는 투숙객 아닌 분들도 방문 가능합니다!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가 주시면 돼요.

문 열기도 전부터 화사한 뷰

계단이 생각보다 꽤 높은 편이니 미리 참고하시기를,,ㅎ

입장하자마자 감탄만 나오던 오션뷰

바다 구경 실컷 하시라고 만든 곳인가봐요 여기는. 창문 사이즈부터가 남다릅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가장 전망 좋은 좌석 모두 등받이 없는 의자가 비치 되어 있었다는 점.

하지만 창가 쪽 자리들도 죄다 오션뷰

아무데나 대충 앉아도 바다와 푸르른 산이 원 없이 보이는 곳입니다.

주차 공간은 당연히 넉넉하니 안심하고 오세요

다시 봐도 절경이네요. 그런데 이 곳 사기인게, 음료랑 아이스크림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뷰 구경 조금만 더 하고 소개할게요.

전지적 소파 착석자의 시점

구석에 앉아 있다가 소파 자리가 나자마자 낼름 가서 앉았는데, 창가 바로 앞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바다가 잘 보이는 위치에요. 저는 이 중앙 소파 자리도 추천!

해만 좀 넘어가면 선선한 야외 데크

더울까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야외 데크도 해가 조금 움직이는 오후 4시쯤 나가보니 바닷바람덕에 선선하더라구요. 여기 앉아 바다멍 때리며 커피 마시기 참 좋습니다.

옹기종기 귀엽지만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집기들

계산 카운터 옆에는 넓은 키친 카운터와 각종 주전자들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장식용인줄 알았는데 곧 보시겠지만 실제로 사용하시는 것들입니다! 아마 말차 메뉴에 주로 쓰이는 것 같아요.

아잇쿠 여전히 빛 번짐 없는 메뉴판 사진 찍기란 참 어렵군요

시도해 보고 싶은 다양한 커피 메뉴가 있었지만, 이 날 목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서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덜하지 않을까 싶었던 밀크티류를 시켰습니다. 제 친구는 덥다며 아이스크림을 시켰어요.

---

말차 오레 & 말차 아이스크림
₩5,000 & ₩6,500

어쩌다 보니 말차 시리즈가 되어버린 말차 오레와 말차 아이스크림의 등장! 비주얼부터 훌륭했던 이 친구들의 맛은 어땠냐구요?

말차 라떼 위에 고양이 귀쳐워서 미침

일단 본격적인 맛 후기 집필 전, 기대감 고조를 위해 정성 가득 들어간 말차 오레 제조 과정을 보여드립니다. 쉐킷쉐킷 진하게 미리 내려놓으신 녹색 액체. 100% 교토 우지산 말차 가루를 사용한 밀크티라고합니다. 

때아닌 재미난 구경

그런데 다짜고짜 토치로 표면을 지지시길래 이유를 여쭤보니 표면에 생긴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네요! 걸쭉 달달한 크림은 살살살 돌려가며 예쁘게 가득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두 메뉴 모두 말차 향이 엄청 향긋하니 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양이 좀 적어서 실망할 뻔했는데 맛으로 극복

크림이 은근 담백달달하니 중독적이어서 다 마신 뒤에도 싹싹 긁어먹게 되더라구요.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겉만 번지르르한 곳일까 걱정했는데, 오션뷰만큼이나 음료도 만족스러웠던 마틴커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