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거제에 갔을 때 무엇을 꼭 해야하냐 물으신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오션뷰 카페 방문을 꼽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음식 맛집보다도 뷰맛집의 재미를 쏠쏠히 즐기고 왔던 이번 거제 여행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제 망치몽돌해수욕장 부근의 오션뷰 카페이자 대형 카페인 글래씨스를 추천 드려보려합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글래씨스는 바로 앞에 MVG 호텔과 거제도 오션뷰 카트체험 등이 위치해 있어 일타이피가 가능한 곳이에요. 차로 가까운 거리에 망치몽돌해수욕장도 있어서 해수욕 전후로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실제로 카페 앞에도 몽돌 해변이 쫙 펼쳐져있기도 하구요.
영업 시간: 매일 10:30 ~ 19:00 (라스트오더 18:30)
연락처: 0507-1321-1531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1514-17
글래씨스 야외 테라스에서 뭔가 도깨비에 나올 것 같은 곳이 보인다 했더니 그게 양화방파제였나봐요. 주변에 구경거리가 많네요.
넓고 큰 주차장이 카페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되는 곳이에요.
매장이 야외까지 넓게 있어서 카페 앞 주차된 차량에 비해 자리가 꽤 많이 있더라구요.
2층에서 1층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 하얀 인테리어 덕인지 창 밖으로 보이는 야외 풍경이 더 예뻐 보이는 곳입니다.
1층과 계단 등 곳곳에 큰 거울이 비치되어 있어 괜히 지나가다 한 번 쳐다보게 됩니다. 함께 방문한 사람들과 단체 사진 찍기에 제격.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카트장이 거제도 오션뷰 카트장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카트 타는동안 바다가 보일지는 의문이었던..? 그래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신다면 어른분들 휴식 취하시는 사이 어린이들 태우기 좋을 것 같아요. 다 큰 성인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는 카트 코스처럼 보였,,ㅎ
각종 음료 & 빵
₩6,000 ~ ₩9,000
글래씨스는 빵류보다도 음료가 더 다양하고 신경 많이 쓰여진 느낌이었어요.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음료와 빵 모두 가격대가 없는 편은 아니에요. 흑임자 케이크가 6000원대?였던 것 같고 사진 속 다른 크림 패스트리류도 그 정도였던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시그니처 음료류는 모두 8000-9000원 대,,뷰값이라 생각하시면 나름 납득됩니다.
음료 한 잔에 거의 10000원임에도 나름 맛있어서 만족했던 거제 레드 유자 에이드. 생각보다 덜 단 탄산음료여서 청량한 맛이 났어요. 글래씨스 상그리아는 시나몬 스틱의 계피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렸던 것 같고, 몽돌 라떼는 고소한 흑임자 크림이 맛있었다고하네요! (저는 아메리카노 마셨습니다 걍 커피임다)
패스트리는...음...사실 그냥 그랬습니다. 다 뭔가 빵+적당한 가루나 잼류+크림 이런 조합으로 이뤄진 느낌이었어요. 만약 글래씨스 재방문한다면 굳이 빵류 안 시키고 시그니처 음료 시키렵니다. 흑임자 케이크도 무난무난했어요.
야외 테라스
하지만 가성비가 썩 좋지 않았던 빵류에도 불구하고 재방문 의사 200%로 만들어주는 야외 테라스 풍경. 제가 굳이 굳이 소제목 하나를 추가하면서까지 꼭 꼼꼼히 추천 드리고 싶게끔 만드는 야외 테라스 공간이 글래씨스의 가장 맛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카페 밖으로 한 걸음만 나가면 엄청난 오션뷰가 펼쳐집니다. 좌석도 많아서 바람 좀 선선할 때는 나가있기 좋아요!
저희는 이후 망치몽돌해수욕장 운영 시간 종료 전에 방문하느라 일몰 전에 떠났지만, 글래씨스에서 보는 일몰과 밤이 되면 켜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명들이 엄청 기대되게 만드는 곳이더라구요.
원래 뷰맛집에 큰 욕심이 없음에도 이번만큼은 정말 이 맛에 뷰맛집 식당과 카페들 방문하는구나 싶게 만들어준 글래씨스. 거제에 여행 간다면 꼭 한 번쯤 가볼만한 최초의 내돈내산 뷰맛집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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