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항 맛집] 전복 솥밥과 전복 물회가 맛있는 전복요리전문점 "더전복"

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해산물중 전복을 참 좋아하는 제가 이번 거제 여행에서 맛있게 잘 먹고왔던 일운면 전복 맛집을 소개 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지세포항 앞이라 바다 구경 원하시거나 유람선 타러 가시는 분들께서 들리시기 좋을 전복요리전문점인데요, 일단 이름부터 뭔가 근엄한 더전복.

심지어 간판은 더 근엄

점심 저녁에 먹을만한 각종 메뉴가 준비 되어 있으니 시간대 상관 없이 가볍게 들러보시기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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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매장 분위기

이전에 포스팅했던 계룡산숯불갈비 지세포점 근처인 더전복은 역시나 지세포항 바로 앞으로, 지세포 관광 유람선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관광 유람선 전후로 숯불갈비와 전복을 즐기셔도 좋겠네요!

영업 시간: 매일 9:00 ~ 21:00 (라스트오더 20:45)

연락처: 0507-1357-4595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4길 10 1층 더전복

 

※매주 목요일 휴무※

더전복 매장에 들어가보면 지나가다 한 번쯤 봤을법한 친숙한 분위기의 작은(?) 식당입니다. 전복 전문점답게 메뉴판에는 전복이라는 단어로 빼곡히 차있어요.

날만 덜 더웠다면 전복해물된장을 먹었을텐데

밑반찬이 여느 백반집들처럼 야무지게 나오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과 버섯 반찬이 맛있었고, 나물 반찬은 생각보다 짭쪼롬했어요.

반찬으로 게장 나오는 집 최고

밑반찬 하나 둘 주워먹다 보면 식사가 금방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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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내장 솥밥 & 전복물회
₩20,000 & ₩15,000

날이 더우니만큼 전복물회를 먹으러 방문한 곳이었는데, 메뉴판에는 없지만 매장 문에 포스터(?)로 붙어 있던 전복 내장 솥밥이 시선을 빼앗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들 중 한 명과 각자 하나씩 시켜 조금씩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전복 가득한 전복솥밥

미리 소신 발언 드리자면 이 집은 전복 내장 솥밥이 찐인 것 같습니다. 물회에 들어있는 전복의 1.5배가 밥에 들어간 것 같아요.

그저 감동과 충격이었던 미역국

심지어 솥밥에 같이 나오는 미역국 안에 전복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전복회나 전복찜 안 시켜도 되것어요. 전복 내장 솥밥은 약간 물기 없이 고슬고슬한 전복죽맛?이 났던 것 같아요. 대추와 밤도 아낌 없이 들어가 있어서, 약밥 + 전복죽이 섞인 맛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친구가 솥밥을 메인으로 시켰는데 제가 이걸 메인으로 시킬걸 살짝 후회했을 정도.

물론 물회도 시원하니 맛났습니다

저는 지금껏 이미 액체가 부어져 있는 물회만 먹어봤는데, 이곳은 얼음으로 나온 육수가 점차 녹으며 물이 생기는 물회더라구요.

일단 섞어

열심히 비벼준 뒤, 취향껏 밥과 섞어가며 드시면 됩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먹던중 모두가 동의한 꿀팁은 밥을 먼저 마는 것이었어요. 얼음 육수가 녹기 전 밥을 말아버리면 육수가 밥에 적당히 맛들며 간이 맞는데, 물회를 거의 먹은 뒤 밥을 뒤늦게 말면 육수가 살짝 맹맹해진다더라구요. 물론 전 원래부터 심심 입맛이라 큰 문제 안 느끼고 먹긴 했습니다ㅎ

전복물회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개인적으로는 물회 특유의 초장맛 나는 육수에 밥 말아먹는 조합을 엄청 즐기지는 않는 편이라, 밥 먹던중 나온 이 소면을 말아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사람 주먹 하나 크기 정도의 소면이 나옵니다.

역시나 일단 섞어

개인적으로 전복물회는 시원하니 맛나긴 했지만 전복 양이 전복 내장 솥밥에 비해 살짝 적었던 느낌이라 전복 위주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더운 여름이었던지라 나름 쾌적하게 잘 즐긴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거제 올 일 생기면 회나 찜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