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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성비 맛집

[서울 성수 카페]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우드톤 인테리어 맛집 "퍼프아웃"

by 이수치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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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최근 성수 나들이를 갔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급히 이동할 카페를 찾았어요.

그러던 중 성수 (거의) 주민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감성 카페가 있었답니다.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었던 바 느낌의 카페 퍼프아웃 방문기! 한 번 같이 살펴보시죠~

 


 

위치/매장 분위기

퍼프아웃은 상당한 역세권이에요! 성수역에서 도보 5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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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금 11:30 ~ 22:00

                             토-일 11:30 ~ 22:30           

연락처: 0507-1417-8884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4 1층

성수동 카페거리 메인에서 살짝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부터 남다른 이 곳

심상치 않은 동? 재질의 입구부터 들어가자마자보이는 물 위의 영롱한 장식들.

물이 일렁일렁하는 광경이 예뻐서 찍었는데 감성 망했네요

뭔가 한남동 패션파이브를 내지는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구조물이었어요.

여기가 바여 카페여

퍼프아웃의 또다른 매력은 바 테이블 앞 큰 스크린에 바다 풍경 영상을 계속 틀어준다는 것인데, 제가 도착했던 오후 6시 반쯤에는 대낮의 밝은 해변가였던 화면이 저녁 10시쯤 되니 저렇게 은은한 보랏빛 하늘 화면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담요 있는 카페 최고

손 씻는 세면대가 통로에 위치해있지만 아까의 그 장식 가득한 구조물과 거울들로 가득 둘러싸여 있기에 전혀 위화감이 없어요. 심지어 퍼프아웃에는 담요도 있는데 이 날처럼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쫄딱 젖었던 저와 제 친구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감사한 존재였답니다.

구조물 너머 보이는 꽉 찬 바 테이블

바 테이블 좌석이 퍼프아웃의 묘미라며 소개해준 친구는 아쉬워했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와 앉아보니 큰 통창이 있는 안쪽 좌석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드톤 최고

이런 우드톤 인테리어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 퍼프아웃 매장 내부는 마음에 쏙 드는 분위기였어요. 단지 단점이 있다면 위 사진 속 좌석들은 앉기에는 불편할 것 같다는 점?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바 테이블 제외하고 다른 좌석들도 있어 괜찮았지만 만약 남은 자리가 저 벽에 붙은 좌석밖에 없었다면 조금 고민해봤을지도,,

도전해보고픈 음료가 한가득이었으나 디저트에 밀려버렸다

이전 카페 포스팅들에서 누누히 말씀 드렸듯 디저트를 먹을거면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요즘이기에 이곳에서 처음 본 색다른 음료에 도전할지,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를 하나 할지 고민하다 친구와 디저트를 나눠 먹기로 결정하고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음료들 넌 다음에 또 와서 도전해주마.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 & 아메리카노 & 플랫 화이트
₩7,000 & ₩4,500 & ₩5,500

아무리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도 음료와 디저트 역시 마음에 들어야하는 법! 그런 의미에서 퍼프아웃은 만족 대만족이었어요.

정체불명의 하얀 크림으로 예쁘게 꾸며져 나온 케이크

일단 고민 끝에 한 번도 시도해본적 없는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산미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플랫 화이트를 시켰습니다. 요즘 트렌디한 카페들이 그렇듯 퍼프아웃 역시 커피류는 산미와 고소 중 고를 수 있어요! 전 무조건 산미산미 산미밈릴미.

넘나리 귀여운 고유 폰트

아이스 플랫 화이트는 제 친구 음료라 저는 맛 보지 못했지만 역시나 그녀가 단숨에 비운 것으로 미뤄보아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여느 산미있는 집들과 비교해도 유독 산미있는 상큼한 맛이었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딱이었어요. 특히 더위에 지친 날 일시적으로 몸을 식혀주는 그 맛.

하지만 진짜는 여기에

그리고 이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지금껏 그냥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먹어봤어도 단호박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처음 봤던 저에게 살짝의 걱정 포인트가 있었다면 바로 바스크 치즈케이크 특유의 먹먹한 맛?이었거든요-

와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람

그냥 기본 바스크 치즈케이크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호박이 생각보다 엄청 진하게 들어가 있었고, 위에 뿌려진 흰색 크림은 기분 탓인지 살짝 코코넛 향 같은게 났던 것 같은데 여하튼 케이크랑 잘 어울렸어요. 탄탄하지만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도 좋았구요. 단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단 음식이 줄어든 저에게는 그저 Love..♥

비 오는 날 저녁에 방문한 퍼프아웃은 분위기부터 메뉴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재방문 의사 아주 차고 넘치는 곳입니다. 성수 감성 카페 물가 생각하면 가성비도 낫밷이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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