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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심비 맛집

[서울 청담 맛집] 새벽까지 여는 퓨전 양식 다이닝 "스케줄 청담"

by 이수치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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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재정난으로 인해 외식을 거의 못 하는 때에 제가 가장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이 있어요. 바로 집에서 잘 조리하지 않는 양식과 중식...

그러다 최근 어머니 찬스로 간간히 자주 가던 양식 레스토랑을 가게 되어 신난 마음에 후기를 담아왔습니다. 아마 청담동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방문 안 하셨더라도 들어는 보셨을 스케줄청담!

저의 첫 월급턱 장소이기도했던 이곳은 가격대가 나름 있는 편이지만, 워낙 입이 짧으신 저희 엄마께서도 잘 드시는 곳이라 간간히 방문하게 되는 곳이에요. 어머니 왈 "요즘 이 가격에 이 분위기에 이 정도 맛까지 내는 집 잘 없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위치/매장 분위기

스케줄청담은 압구정로데오역에서도 도보 거리고, 주차 시 2시간에 5000원으로 발렛 가능해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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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매일 11:30 ~ 05: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22:00 ~ 22:30       

연락처: 02-548-0236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1층

브런치부터 저녁 먹은 뒤 2차까지 갈 수 있을 넉넉한 영업 시간이 장점! 아는 언니는 근처에서 술 약속 있으면 실컷 마신 뒤 스케줄청담에서 해장용으로 빙수 먹고 집 간다 하더라구요. 브레이크 타임에도 카페와 디저트는 이용 가능합니다.

비 오는 날도 감성 즐기기 좋은 곳

스케줄청담은 워낙 테라스와 룸으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아직 이용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일반 좌석에도 늘 만족했던지라ㅎ

주로 캐치테이블 예약을 합니다

요즘은 캐치테이블에 자리가 없어도 현장 방문하면 여유 좌석이 있는 편인 것 같아요.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더 좋아졌어요.

디퓨저, 핸드크림 관련 브랜드와 제휴를 맺은 것인지 운영을 하는 것인지 여하튼 향이 좋음

테이블마다 핸드크림이 비치되어있는게 항상 신기했는데, 핸드크림 뿐 아니라 디퓨저 등 향과 관련된 제품을 카운터 근처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여기 향 좋아합니다.

날씨 좋으면 앉기 좋을 것 같은 테라스 좌석

날이 추적추적 흐려도 나름 그것만의 감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케줄청담 인테리어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늘 탐나는 소파 자리

저는 거의 항상 엄마와 둘이 방문하는지라 저런 단체석은 앉아본적 없지만 대강 봐도 편하게 앉아서 쉬다 가기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과의 거리 때문에 식사보다는 커피에 적합할 것 같기도.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실시간으로 지나갑니다

스케줄청담의 주문부터 직원호출까지 웬만한 프로세스는 이 태블릿을 통해 이뤄져요. 가끔 태블릿 렉이 걸릴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지나가시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다시 재부팅해서 고쳐주십니다.

주문 기다리는동안 배 채우기

뭔가 메뉴에 간간히 등장하는 김치볶음밥이나 떡볶이도 그렇고, 스케줄청담은 살짝 한식이 가미된 양식당 느낌이 강해요. 제가 퓨전 양식당으로 소개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엄마께서 여기 피클은 그냥 적당히 한국 냄새 뺀 열무랑 총각 김치 같아서 좋다며ㅋㅎㅋㅎㅋㅎ

버터를 참 잘하는 집

그리고 워낙 버터 관련 파스타로 유명해서인지, 식전빵에 나오는 버터마저 맛있습니다! 가염된 것은 확실한데 무슨 허브나 후추 같은 것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짭쪼름해서 은근 많이 들어가요.


보타르가 버터 & 라구 볼로네제
₩36,000 & ₩28,000

스케줄청담 메뉴들은 다 웬만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무조건 파스타류를 고르는 편이에요. 다른 곳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가 많은 편이거든요.

생면의 꼬들꼬들함

지난번 주문했던 우니 버터 파스타가 조금 짰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보타르가 버터로 주문했습니다. 염장한 숭어의 알을 말려 압착해 만들었다는 보타르가는 흰색 캐비어라 불리기도 한대요.

즉, 온갓 짠맛은 거기에 몰려 있어서 잘 비벼줘야함

보타르가에 워낙 짠맛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소스와 열심히 비벼서 잘 융화시켜줘야해요.

꼬들꼬들 맛있는 생면

위 짤처럼 열심히 비빈 뒤, 이렇게 조그맣게 잘린 보타르가 조각 하나 얹어 먹으니 버터의 느끼함을 짭짤함이 잡아주며 생면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우니 버터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히려 예상보다 짰던 라구 볼로네제

라구 볼로네제는 애초에 메뉴 자체가 실패하기 어려운만큼 무난하니 맛있습니다. 단지 예상했던 것보다 소스 자체가 좀 짰어요.

넓적한 면은 아주 호

면이 넓적해도 소스가 워낙 짭짤해서 개인적으로는 보타르가 버터를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제 입맛이 변한건지 여기 기준이 바뀐건지 예전보다 스케줄청담 파스타류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짜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늘 맛있게 먹고 가는 곳. 메뉴는 늘 새롭게 업데이트되니 온라인으로 보시는 것보다 직접 전화 문의 드리거나 방문해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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