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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성비 맛집

[서울 잠실 맛집] 양 많은 가성비 퓨전 파스타의 성지 "파스타집이야 송파점"

by 이수치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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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한식 전문 자취생으로써 양식을 못 먹은지 어언 n일...양식이 참 먹고 싶은 나날들이 이어져오던 중이었어요.

써지컬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러 방문한 잠실 석촌호수 송리단길 주변에서 가성비 파스타 맛집을 찾았지 뭡니까! 이름을 몇 번 들어본 것을 보아하니 체인점인 것으로 추정되는 "파스타집이야". 찾아보니 역시 체인이 맞네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파스타집이야 송파점.

소개팅 장소로도 손색 없을 것 같은 갬성

양 적지 않고 처음 보는 퓨전 메뉴들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던 가성비 파스타집에서의 식사 후기! 한 번 시작해볼까요~?


위치/매장 분위기

파스타집이야 송파점은 석촌 호수 코 앞에 있어서 식사 전후로 산책하기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더보기

영업 시간: 매일 10:00 ~ 22:00 (21:30 라스트 오더)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연락처: 0503-7505-4205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9-13 지하1,지상1,2층 (방이동)

 

 

입구가 있는 1층에는 주방만 있는 듯하고, 지하1층과 지상2층에 식사 가능한 좌석들이 있어요.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저의 비루한 폰카가 빛번짐을 잡지 못했을 뿐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급집니다

밤이라 그런지 내부의 다양한 조명들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았어요. 은은한 백열등과 더불어 각종 색상 있는 조명들의 조화랄까요.

꽤나 널찍한 매장 내부

2층에만 해도 사람 앉을 자리가 꽤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서 웨이팅이 엄청 길어지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더라구요 (웨이팅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중요한 요소).

앞뒤로 꽉꽉 차있는 메뉴판

그리고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앞뒤로 꽉꽉 차있는데다 파스타부터 리조또, 덮밥, 각종 사이드와 샐러드까지...메뉴 선정 잘 못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힘든 시간일 수도 있겠어요. 물론 좋은 의미로요! 파스타 종류도 그냥 익숙한 것들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퓨전 메뉴가 눈에 띄더라구요. 고민고민 끝에 두 종류의 파스타와 사이드 하나를 주문해봤습니다.


포크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 새우 로제 파스타
₩13,900 & ₩10,900

일단 파스타가 나오기에 앞서 식전빵이 나오는데 진짜 버터향에 바삭바삭 구워진 이 모닝빵(?)이 정말 맛도리에요. 저는 파스타 먹은 뒤 남은 소스를 빵으로 닦아먹는 설거지 장인이기에 바삭하게 구워진 표면만 뜯어먹고, 뽀송뽀송한 빵 안 쪽은 따로 아껴뒀습니다.

다시 봐도 감동스러운 단면

식전빵에 온갖 감탄사를 쏟아내기도 잠시, 더욱 큰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의 파스타들이 등장했습니다.

좌 돼지 우 새우

와 바로 포크 들고 비비고 싶어지게 만드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왼쪽이 포크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오른쪽이 새우 로제 파스타입니다.

행동력 좋은 편

가끔 가성비 파스타집을 가면 크림 소스가 면에 충분히 베어들지 않은데다 꾸덕함이라고는 없는 물 제형인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 없이 꾸덕꾸덕하게 잘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표면에 가득 뿌려진 치즈와 비빌수록 꾸덕함이 더해집니다.

돼지 고기 두께도 아주 마음에 드는군

토핑으로 얹혀진 돼지고기도 전혀 뻑뻑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면과 잘 어울렸어요.

나의 사랑 로제

파스타 소스중 로제를 가장 좋아하는 저이기에 이미 신남 그 자체였지만, 면 위에 얹어진 수란을 보는 순간 심장이 우심방 좌심방 난리 나버렸답니다. 새우도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너도 가차없이 비벼주마

크림 소스도 충분히 꾸덕한데 로제가 뭐 더 할 말이 있었겠습니까. 부드러움과 꾸덕함에 토마토 한 방울과 새우의 향이 조화롭기 그지없는 파스타였습니다.

피자 롤가츠
₩5,900

파스타를 정신 없이 해치워갈 때쯤 잊고 있었던 사이드 메뉴가 나왔어요. 바로 피자 롤가츠! 치즈 롤가츠와 고민하다 이곳에서밖에 못 들어본 피자 롤가츠를 택했었는데, 저희가 크림 소스류의 파스타만 시켜서 그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좋은 선택이었어요.

소스는 약간 매콤합니다

맛은 뭐랄까...피자보다는 살짝 튀김옷 입힌 퀘사디아 맛?이 났던 것 같아요. 할라피뇨 들어가서 씁쓸한 끝맛이 있는 치킨 퀘사디아에 옥수수 알갱이가 팡팡 터지는 그런 맛.

결론은 피자 맛은 아니었지만 미치게 맛있음

안에 치즈가 쫙 늘어나는 광경이 너무 감동 그 자체라 열심히 셀프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처참히 초점 나간 결과물밖에 못 건져서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치즈가 정말 좌아악 잘 늘어나요.

그립다 저 바삭함

소스를 찍지 않아도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이미 간을 다 맞춰주지만, 크림 파스타와 튀김의 조합이 살짝 느끼할 때쯤 소스를 찍어주면 또 맛이 바뀌는 재미가 있죠~ 은근히 양도 적지 않아서 배 두드리며 나올 수 있는 곳이었어요. 송리단길 뿐 아니라 다른 동네에 가서도 파스타집이야가 보이면 또 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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