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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성비 맛집

[전주 전주역 맛집] 여름철 별미인 특제 단짠 콩국수 맛집 "메르밀진미집 전주역점"

by 이수치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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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무더위가 계속 되는 요즘이라지만 겨울보다 놀러 다니기 수월한 시기는 여름이라 믿는 사람, 바로 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전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낭만 넘치는 전주도 찐 더위 속에는 장사 없었지만, 그럼에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던 맛집 하나를 추천해볼까해요! 전주 여행에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추천 드리고 싶은 전주역 인근 콩국수 및 국수 맛집, 메르밀진미집 전주역점입니다.

화창한 아침의 전주역

저는 여행 다닐 때 이용하는 이동 수단 주변 맛집을 찾으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자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찜통 더위에 전주 여행을 가신다? 무조건 방문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아침 8시38분 KTX를 타고 전주역에 도착했을 때, 배는 엄청 고프지만 뭔가 무거운 점심을 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일단 엄청 더웠습니다. 자연스레 주변에서 식사를 빠르게 하고 에너지 충전을 완료한 뒤 다시 움직이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고른 식당인만큼, 전주역에서 도보 10분도 안 걸리는 환상적인 거리를 자랑하는 메르밀진미집입니다.

더보기

영업 시간: 매일 6:00 ~ 21:00 (라스트오더 20:45)

연락처: 063-244-0406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3길 8

 

사실 지도 켜기도 무안할만큼 역에서 나오자마자 쭉 직진한 뒤, 골목 하나만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었어요. 이름도 낭만적인 전주 첫마중길에 위치한 맛집입니다.

일단 넓은 범위의 영업 시간부터 매우 감사한 곳

사실 이번 당일치기 전주 여행에서는 별다른 관광 없이 발 이끄는대로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방문하는 식당이나 카페 등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 추천 포스팅 하나로 묶어 올리려 했는데, 여기는 너무 맛있었어서 따로 올립니다.

굳이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 = 포스팅 생각 안 해서 남긴 사진이 많이 없음

하지만 내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보이듯 깔끔하고 꽤 많은 좌석이 있는 매장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니 도착 후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 들렀다 가기 좋은 무난한 식당의 좋은 예인 것 같아요.

동치미 맛집

이후에 나온 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반찬은 거의 손도 못 댔지만 정갈하니 맛있습니다! 특히 동치미가 시원하니 맛나요-


콩국수 & 소바
₩10,000 & 10,000

일단 정말 순전히 식사가 맛있었기에 따로 포스팅하는만큼 거두절미하고 음식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미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라지만

메르밀진미집의 국수들은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 베이스인 것 같아요. 물론 저희 둘 다 달달한 맛이 들어가는 국수를 시켜서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저는 덕분에 감칠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이 콩국수 때문에 제가 포스팅 올리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메르밀진미집에는 콩국수가 여러 종류에요. 소금만 들어간 오리지널 콩국수부터 내심 궁금했던 쑥콩국수까지 다양한데 이름 자체가 콩국수인 이 친구는 설탕, 소금, 그리고 제 눈과 입이 틀리지 않았다면 인절미 가루가 들어간 단짠 콩국수입니다.

그리고 맛이 미쳤습니다

비주얼부터도 흔히 볼 수 없었던 콩국수라 기대됐는데 맛이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달달하고 진한 미숫가루를 듬뿍 넣어 콩국수를 만들면 이런 맛일까요? 저는 지금껏 콩국수는 당연히 소금이라 생각했는데 설탕 넣는 사람들의 입장이 처음 이해되더라구요. 이런 맛이라면 저라도 설탕 넣어 먹음. 아뇨, 정확히는 소금 설탕에 인절미 가루 넣어 먹음. 진짜 너무 맛있었어서 아직도 생각나네요.

실망시키지 않는 소바

소바는 당연히 맛있습니다. 제 입에는 살짝 간이 세기도 했는데, 그건 워낙 심심 입맛 최강자인 저의 기준이기에 다들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을 맛이에요. 맛있었지만 콩국수가 너무 센세이션이었기에 살짝 밀렸을 뿐... 여하튼 메르밀진미집 소바는 국물과 면이 따로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사장님께서 부먹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보통 따로 나오면 당연히 찍먹이라 생각 여기서 새로운 시도 많이 해봤네요.

끗-

진짜 친구랑 둘이 각자 한 입씩 먹자마자 "아 이제 서울 가도 되겠다" 소리가 진심에서 우러러 나왔을만큼 만족스러운 첫 끼였어요. 양 은근 많아서 제 친구는 소바 남길 정도였는데 진짜 전 싹싹 비움 (TMI: 국물은 원래 안 마셔서 남겼습니다).

친구한테 얻어 먹은 소바까지 비움ㅋ

순식간에 위장 속으로 사라진 국수들의 맛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부산역 앞 밀면 맛집 발견했을 때만큼 행복했던 전주에서의 첫 끼는 앞으로도 전주에 가면 챙겨 먹는 메뉴로 등극한 것 같습니다. 전주 먹킷리스트중 콩국수는 들어본적 없었는데 오늘부로 제가 직접 끼워넣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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