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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가성비 맛집

[호치민 탄퐁 맛집]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베트남 현지 음식"Bánh Khọt Cô Ba Vũng Tàu"

by 이수치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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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드디어 베트남 여행의 식도락 파트 마지막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이 날은 이전 푸미흥의 쌀국수 맛집 포킴흥이 위치한 7군에서 찾은 베트남 현지 음식 맛집을 방문했어요. 포킴흥의 전설을 전해주셨던 현지 지인분께서 그래도 현지식 한 번 먹고 가야하지 않겠냐며 소개해 주신 Bánh Khọt Cô Ba Vũng Tàu. 그곳에서 이름만 여러번 들어봤던 베트남 음식들을 마스터하고 온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매장이 위치한 탄퐁은 한인 동네라 봐도 무방하다는 푸미흥과 같은 호치민 7군에 속해 있는 동네에요. 한인 거리가 있어서인지 메뉴판이 한국어로 되어 있는 곳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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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매일 09:00 ~ 21:00

연락처:  +84 28 5410 2027

주소: 216 Phạm Thái Bường,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Vietnam

푸미흥과 탄퐁은 다른 1군 지역들과 달리 한국어로도 많이 알려진 동네들인 것 같아 지역 이름으로 소개해 봤습니다ㅎㅎ

베트남 분위기 낭낭한 외관

원래 더 오래 된 건물에 있었는데 새로 이사하면서 선풍기도 달고 훨씬 쾌적해졌다고 해요.

야외석도 나름 시원했던

날이 선선한 저녁이어서인지 야외에도 많이들 식사 중이셨지만, 저희는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문은 이번에도 지인분께서 전담해 주신지라 열심히 받아만 먹었답니다,,^^


Goi Cuon (월남쌈) & Banh Khot Thap Cam (새우 반컷)
15,000d & 10,000d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온 월남쌈과 반컷. Vun Tau (붕따우) 지방의 유명 음식이라는 반컷은 워낙 이 집이 유명하다고 하니 꼭 시켜 보세요! 생각해 보면 식당 이름에 Vun Tau가 들어가는데 그 지방 음식이 맛 없을 수 없는...

사진만 보면 건강 그 자체

쌈채소에 싸 먹는 음식이 많은 곳이라더니 쌈채소가 정말 넉넉히 나오더라구요. 쌈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였어요.

월남쌈 최고야 사랑해

Goi Cuon이 월남쌈이라니 그 이름 참 낯설지만 야무지게 꽉 찬 속에 찍어먹는 땅콩소스 이보다 맛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알던 그 맛에 맛있음을 두어배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먹은 것 중 가장 새롭고 맛있었던 반컷

새우 반컷은 밀가루, 코코넛밀크, 새우, 새우시즈닝을 차고차곡 쌓아 만든 음식인데 반컷을 베트남 케이크라고도 부른대요. 여기에 다진마늘, 레몬, 생선 소스로 만든 느억맘 소스?를 살짝 부어 쌈에 싸 먹으면 바삭 달달 짭쪼롬해요! 소스가 생각보다 삼삼해서 많이 부어도 짜지 않습니다. 옆에 잔뜩 나오는 그린파파야 등을 같이 얹어 먹어도 식감 살아나고 맛있어요.

 

Banh Xeo Hai San Gia (해산물, 콩나물로 만든 반새우)
115,000d

반쎄오로 다들 익숙하실텐데 메뉴판에는 반새우라 되어 있어서 그냥 고대로 적어 봤습니다.

흡사 거대한 계란 지단인데 안에 뭔가 잔뜩 든

Banh Xeo Hai San Gia 가 해산물, 콩나물로 만든 반새우라 하니 Hai San Gia가 대충 해산물 콩나물이려나요? 계란 함유량 높은 빈대떡 맛이 났습니다.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소신발언 하자면 반컷이 너무 신선하고 새롭게 맛있었어서인지 반쎄오는 저한테 2등이었어요. 맛이 아쉬웠다는 뜻 보다는 살짝 익숙한 맛이었다는 의미입니다!

 

Bun Bo Hue (소고기 쌀국수)
80,000d

워낙 국수 종류가 많은 집이라 메뉴판에서 이름 찾아내느라 힘들었던,,, 분보후에는 포(pho)랑 다르게 면이 굵고 탱글탱글한 게 특징인가봐요.

역시나 육수 맛집

Bun Bo Hoe의 국물은 여타 쌀국수 집들의 Pho 국물만큼 끝내줬지만, 개인적으로 면은 얇고 납작한 친구들이 더 제 취향이라 굵고 탱탱한 면이 조금 아쉬웠어요. 베트남 중부 후에 지역의 국수라 이름이 분보후에인가봐요. 

베트남 도착 첫 날 아침에 먹은 국수가 딱 이랬는데 Pho가 아니어서였군

당연히 맛있었지만 이 날 먹었던 음식 중에는 가장 낮은 순위로 매기겠습니다. 지극히 개인 취향이니 참고만 하싀긔.

 

Bun Thit Nuong (고기구이 쌀국수)
75,000d

분짜만큼 이름 자주 들어봤던 분팃느엉! 비빔과 국물 국수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국물 있는 분짜?

Bun Thit Nuong은 소스에 면을 찍어먹는 분짜와 달리 소스를 부어 먹는 차이점이 있다고 해요. 분팃느엉의 느엉 소스가 좀 더 묽다고도 하구요 (느엉은 생선소스로 만든 국물이라는데 액젓이랑 비슷하게 볼 수 있으려나요).

상추 얹자마자 급 건강해 보이는 비주얼

다져진 고기를 뭉쳐 구운 분짜의 고기와 달리 씹는 식감이 좋은 지방 섞인 부위를 골라 구워낸 덩이 고기가 분팃느엉의 고기라고 합니다. 마냥 먹기만 했던 때와 달리 포스팅 덕에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배워 가네요ㅎ

 

웬만큼 이름 들어본 메뉴들은 다 먹어본 날이었지만, 이외에도 볶음밥부터 회까지 정-말 많은 메뉴를 파는 곳이니 한 큐에 여러 베트남 음식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베트남 물가는 베트남 동에서 0 하나를 뗀 뒤, 반으로 나눈 금액이 한국의 원 금액이라 보시면 된다는 점 참고해 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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