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이수치입니다! 늘 바쁘게 돌아가는 직장 생활의 메카인 종각에서 점점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심 회식! 하지만 점심 회식 장소 찾는 것...은근 어려운 것 아시죠..?
그러던 중 최근에 제가 속한 팀에서 다녀온 점심 회식 장소가 아주 괜찮았어서 한 번 공유차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입장하는 순간부터 여기가 영화 속 한 장면인지 의심 들게 하는 멕시코 컨셉에 진심인 멕시코 식당 슈가스컬 종로점! 단체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맛집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위치/매장 분위기
종각역 코앞에 위치한 역세권 식당 슈가스컬. 엘리베이터는 조금 협소한 감이 있지만 매장은 좌석이 많습니다!
영업 시간: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연락처: 0507-1442-8704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9 8~9층
※런치세트 마감 14:00※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갑작스러운 해골과 꽃장식의 향연에 무슨 롯데월드 방문한 기분이었어요.
특이한 구조의 내부를 자랑하는 슈가스컬은 복도같은 공간에도 좌석이 많기 때문에 단체 방문에 더욱 용이한가봐요.
저희는 한 번에 열 몇명이 방문했기에 안쪽의 큰 테이블로 안내 받았어요.
소규모로 방문하신다면 저녁에는 가볍게 반주를 즐길 수 있는 바 자리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명이 방문한 만큼, 두 테이블이 여러 플래터를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가 많아서 여럿 방문할 때 나눠 먹기 좋은 구조일 것 같아요. 양도 꽤 많아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타코플래터 & 하리토스 (자몽)
₩43,000 & ₩5,500
거의 10명이 나눠 먹을 예정인데 굳이 단품 하나 하나 시키느니, 그냥 하나에 여러개 나오는 타코플래터를 주문했어요.
하나에 8개의 타코가 나오니 맛 보신 뒤 가장 맛있었던 타코를 단품으로 주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타코중에는 새우 튀김과 토마토 살사의 조합으로 추정되는 이 타코가 가장 맛있었어요. 생양파와 닭고기의 뻑뻑한 부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 취향이 가미된 것이니 아마 각자의 1순위가 모두 다를 확률 200%입니다.
여담이지만 하리토스는 자몽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라임맛은 뭐랄까 라임향을 살짝 더한 환타맛이 나서 특유의 그 인공적인 맛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자몽은 너무 달지도 않고, 특유의 설탕 단맛이 섞인 탄산음료보다 덜 물리는 맛이라 배부를 때 한 번씩 마셔주면 음식들이 싹 내려가는 느낌 들면서 괜찮습니다ㅎㅎ
슈가스컬 샘플러 & 쉬림프 퀘사디아
₩40,500 & ₩21,500
슈가스컬 샘플러가 나오는 양에 비하면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요. 치킨 퀘사디아부터 오늘의 타키토스, 버팔로윙과 나초에 3가지 종류 소스까지 나오거든요. 여럿이 나눠 먹기에 가장 수월할 메뉴 중 하나.
쉬림프 퀘사디아가 더 촉촉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닭고기보다는 새우를 좋아해서인지 저는 이 쉬림프 퀘사디아가 더 맛있더라구요. 닭이나 새우냐의 차이로만 보일 수 있지만 식감이 확연히 다릅니다. 더 고기 씹는 식감을 원하신다면 샘플러에 나오는 치킨 퀘사디아나 다른 고기류 퀘사디아 시키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예상보다 더 맛있었던건 퀘사디아였던 것 같아요. 치즈도 가득하고 재료가 과하게 많은 것도 아니라 간편하게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과카몰리와 사워크림, 토카토 살사등이 넉넉히 나온 것도 좋았구요.
차모로 아사다 화이타 & 씨즐링 화이타
₩38,000 & ₩43,000
기본 2인부터 먹을 수 있는 화이타는 당연히 시켰습니다 (사실 1인부터 먹어도 되지만 양이 2인분 기준임).
화이타는 왜인지 또띠아에 싸먹는 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배불러서 고기만도 먹어봤는데 또띠아랑 같이 먹었을 때의 궁합을 잊지 못해 결국 남은 고기는 다시 또띠아에 싸서 해치웠습니다.
족발이 들어간 차모로 아사다 화이타! 개인적으로 이 화이타가 더 맛있었어요. 촉촉한 족발이 다른 재료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목도 안 막혀서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소고기와 치킨, 새우가 들어간 씨즐링 화이타도 당연히 맛있었지만 뭔가 멕시코 식당에서 느낀 정겨운 족발맛이 더 친근해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시켰을 때의 장점은 저처럼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의 또띠아에 두 가지 고기를 모두 넣어 맛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ㅎㅎ 사이드로 나오는 볶은 야채와 볶음밥이 은근 끝맛이 매우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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